[경기헤드라인=문수철기자] 안산시 관산도서관은 고려인 등 도서관을 찾아오기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강사를 파견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산도서관은 다문화, 학교 밖 청소년, 미혼모자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고려인,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다문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안산서초등학교, 관산중학교, 이웃사랑안산다문화지역아동센터로 강사를 파견해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쉼터 징검다리에서는 또래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 쉼터 한신에서는 비누 만들기, 소이캔들 등 공예 강좌를 진행한다.
미혼모부자 지원사업의 거점 기관인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미혼모부자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성장발달을 돕는 책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에서는 고려인 아동 대상 맞춤형 독서프로그램과 고려인 어르신 대상 ‘책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책에 나온 민요를 직접 불러보고 장구나 북을 활용해 굿거리 장단, 자진모리 장단 등을 배워본다.
관산도서관에서 직접 진행하는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65세 이상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내 삶을 회상하고 기록해보는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에 참여할 수 있다. 내 삶의 소중한 순간이나 잊지 못할 사건 등을 떠올리며 추억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엔 희망자에 한해 단원구 보건소가 지원하는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관산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관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