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인 애니밀러(Annie Miller)가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것에 대해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애니밀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수신자로 한 감사편지에서 "한국 방문 시 이 지사와 한국 관계자들이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본소득의 컨셉 및 예상 성과를 논의하고, 기본소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있어서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애니밀러는 "기본소득을 수십년 지지해 왔지만 기금도 배우고 있다. 이번 박람회도 예외는 아니였다"며 "모든 참가자가 정보와 본인의 관점을 잘 공유했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혜, 열정, 진실 그리고 용기를 바탕으로 한 이 지사의 비전과 리더십을 존경한다"며 "정의, 평화와 복지라는 목표를 구현하려는 의지를 지닌 이 지사가 있는 경기도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니밀러는 "한국은 현재 특히 영향력 있는 입지에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있어서 한국의 해결방법을 모델로 삼고 있으며, 기본소득 정책 또한 그러한 모델이 될 것"이다며, "이 지사와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에 기본소득 정책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밀러는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정의’, ‘공정’, ‘평화’, ‘자유’, ‘복지’ 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건설을 위한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과 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