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백동수 기자] 과천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대상이 단독주택까지 확대됨에 따라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시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단독주택에서도 생수 및 음료 등이 담겼던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분리해 배출하도록 분리배출 대상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이를 시청 홈페이지와 SNS,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에 적극 안내하는 한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전용 봉투 20여만 장을 홍보용으로 제작해 단독주택 세대에 20매씩 배부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된 단독주택용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전용 봉투는 30리터 용량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고자 폐합성수지 함유 재질의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제품으로 제작됐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시에는 페트병 속 내용물을 모두 제거하고, 라벨을 제거한 뒤 압축해 뚜껑을 닫아 봉투에 넣어 구역별로 지정된 재활용품 수거일에 맞춰 배출해야 한다.
다만, 세대별로 배부받은 투명페트병 전용봉투는 홍보용으로 제작된 것이므로 소진 시에는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나 박스 등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투명페트병은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활용이 가능한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분리배출에 적극적인 실천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명페트병은 의류, 가방, 화장품 용기 등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과천시는 지난해 공동주택 12개 단지에서 약 141톤 가량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투명페트병 전용 봉투를 배부 받지 못한 세대는 이달 21일 이후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시청 환경위생과로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