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백동수 기자] 성남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공동·단독주택 소유자나 세입자에게 설치비 90%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9500만원을 투입하며 자금소진 때까지 200가구를 지원한다.
미니태양광은 베란다나 옥상에 모듈 전지판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발전시설이다.
설치비용은 난간 거치형, 건물 옥상 앵커형 등 설치 방식과 용량에 따라 60만~70만원(330~355W 모듈 1장 기준)이다.
설치비 90%를 지원받으면 자부담금 6만~7만원으로 “내 집을 미니태양광 발전소”로 만들 수 있다.
가구당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800W까지 설치를 지원해 330~355W 모듈 2장을 보조금으로 설치할 수 있다.
용량 355W의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한 달에 34㎾(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900ℓ짜리 양문형 냉장고를 한 달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7000원씩 연간 8만4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성남시 홈페이지(일반공고 제2022-1151호)에 게시된 업체와 태양광 모델을 선택·계약한 뒤 지원 신청서를 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내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지난해 공동·단독주택 215가구에 1억1500만원을 보조해 325~330W 용량의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