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새누리당의 보이콧을 선언은 비열한 꼼수다


새누리당이 경기도의회를 파행시키며 4월 임시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할 것을 천명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가 2개월여 남은 시점임에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생활임금조례 제정을 당론으로 반대하며 김문수지사와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을 한 것도 부족해서 이제는 의사일정마저 보이콧하겠다고 하니 도민의 민생 등 산적한 현안은 내팽개친채 지역구 선거운동을 올인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4월 임시회가 파행으로 얼룩질 경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지방선거 출마를 명분으로 사퇴한 의원이 새누리당에서만 전체 의원의 10%인 13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공석은 당연히 교섭단체간 협의에 의해 선출하는 것이 당연하고 본회의에서 선출되는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의회직 선출을 빌미로 생활임금조례 제정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고 정작 자신들이 비열한 꼼수를 부리는 것에 다름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대 임기 마지막까지 도민에게 위임받는 책무를 다하고 생활임금 조례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4. 4. 8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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