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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3년 신년사 - 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년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125만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격동의 세월 속에도 밝은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2년은 누군가에겐 아쉬운, 누군가에겐 행복한 해였을 겁니다.

 

좋은 일은 추억으로, 나쁜 일은 경험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제게 지난 2022년은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런 해였습니다.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 성원을 건네주신 시민 한분 한분을 마음 깊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수원’의 미래를 그려내는 가슴 뛰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과 설렘이 가득해야 하는 때이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경제와 환경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너무 짙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둔화는 지난해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초래했고, 고금리 기조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물가와 최저 출산율, 경제성장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러한 침체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변화를 일궈내야 합니다.

 

‘현명한 토끼가 굴 세 개를 파둔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의 말처럼,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는 것을 넘어 새 시대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시민의 염원과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합니다.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되새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수원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걸맞은 디딤돌을 놓는 일입니다.

 

지난해 시월, 저는 민선8기 비전과 정책을 공표했습니다.

 

3대 목표 기억하시죠?

 

‘탄탄한 경제’, ‘깨끗한 생활’, ‘따뜻한 돌봄’이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혁신행정’과 ‘시민과의 소통’도 약속드렸습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모든 정책과 사업들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출발점이길 기대합니다.

 

2023년은 민선8기 수원시정이 본궤도에 오르는 중요한 첫 해입니다.

 

시민과 함께 만든 비전과 정책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갈 ‘새로운 수원’의 핵심가치는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입니다.

 

첫째, 새롭게 ‘변화’하겠습니다.

 

‘미래수원’의 원동력은 기업유치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입니다.

 

대기업과 첨단기업이 터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부지를 확보하겠습니다.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명문화하겠습니다.

 

‘수원엔젤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해 창업·벤처·중소기업을 돕겠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공공기관 계약제도를 바꾸겠습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의 윤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과 탑동시민농장 등 도시형 농업을 통해 로컬 먹거리의 새 장도 열겠습니다.

 

돌봄체계의 변화도 차근차근 이행하겠습니다.

 

복잡하게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복지’를 늘리겠습니다.

 

선제적 사각지대 발굴에서부터 서비스 제공과 연계, 사후 관리까지 촘촘한 ‘수원형 통합돌봄’을 통해 지원 대상과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또, 수원시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1인 가구’에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5천 호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자립을 꿈꾸며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면 되는 ‘셰어하우스CON’도 더 늘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겐 ‘청카드’와 ‘청나래’를 지속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변화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혁신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수원의 미래를 담겠습니다.

 

장안지구, 고색2지구, 망포4지구, 대유평지구 등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동서남북 균형개발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노후주택 재개발 · 재건축 · 가로주택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사전지원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지역특화형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바꿀 것입니다.

 

신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서둔동, 조원1동, 파장동의 노후단지를 정비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공모해 골목 1곳당 1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교통체계로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광교와 호매실 구간의 신분당선 연장,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착공,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과 함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에도 이웃 도시와 손을 맞잡겠습니다.

 

사람과 환경을 위한 기술은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촉매입니다.

 

지난해 광교신도시 지역에서 시작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올해 델타플렉스 일원으로, 이후에는 당수동 일원까지 넓히겠습니다.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해 획기적인 교통신호체계를 운영하고, IoT 교통정보 개선과 함께, 더욱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전환합니다.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될 ‘스마트 수원혁신거점’도 조성하겠습니다.

 

 

10.29 참사는 사회안전망을 전환하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선제적인 재난안전 대응체계로의 전환과 ‘시민 안전지킴이’ 양성을 비롯해 재난유형별 현장중심 훈련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전환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더 ‘공감’하겠습니다.

 

제 시정철학의 근간은 시정의 주인공인 시민 편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첫발을 뗀 ‘현장시장실’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혁신통합민원실’을 신설하여 시민 눈높이 민원행정의 표준을 세우고, ‘누구나 시장’ 플랫폼을 구축하여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은 인류 공동의 과제입니다.

 

시스템 대전환을 넘어 사회구성원 모두의 실천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그린도시 조성,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전기·수소충전소 확대, 자원순환역 집중설치 시범지역 운영 등 수원시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시민 한분 한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넓혀나가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영역에서도 공감대가 요구됩니다.

 

역사, 교육, 문화, 관광, 스포츠, 다양한 휴식의 장을 공감과 소통으로 채우겠습니다.

 

정조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소중한 문화가치를 자산 삼아서 더욱 다양한 관광 서비스 구축은 물론, 축제의 품격도 높이겠습니다.

 

‘날마다 축제, 어디서나 공연장,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를 모토로 전문가와 시민이 멘토와 멘티가 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스포츠 중심도시에 걸맞게 전국과 국제 단위 대회를 유치 및 개최하고,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될 체육 인프라 신설과 정비에도 힘쓰겠습니다.

 

휴식이 있는 삶은 일상을 빛나게 합니다.

 

걸어서 5분마다 만날 수 있는 ‘손바닥정원’ 400곳을 만들고,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개장해서 시민참여형 정원으로 가꾸겠습니다.

도시공원 30곳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반려동물 가족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복지정책도 챙기겠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공감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얼마 전, 월드컵이 있었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한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16강까지 진출한 우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기마다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면서 더 큰 도약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오늘의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만들어낸 그 아버지의 울림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역시 기본에 충실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이 바탕 위에서 위기 속에 감춰져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수원시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감을 갖겠습니다.

 

새로운 수원을 향한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에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수원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더 성장합시다.

 

올해 수원시 신년화두는 ‘신정안민(新定安民)’입니다.

 

‘세상이 새롭게 정해지자, 시민들이 만족해 한다.’는 뜻으로 오롯이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처럼, 모두 함께 힘차고 지혜롭게!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 1. 2.

 

수원특례시장 이 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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