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글로벌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로 발돋움한 ‘2023 인디크래프트 THE FESTA’가 지난 5월 31일 화려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우수 인디게임 전시 및 전문가 컨퍼런스를 통해 호평 받았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3 인디크래프트 THE FESTA’가 지난 5월 31일 오후 1시부터 우수 인디게임 전시 및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양일 간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펼쳐졌다. 2017년 인디게임 공모전을 시작으로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인디크래프트’는 2023년 올해 국내·외 인디게임 292개 사가 참여하여 모집 규모 면에서도 최다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우수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TOP50과 챌린저 TOP10에 선정된 우수한 인디게임의 게임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새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모집한 대학생 분야 ‘챌린저’ 팀들의 약진이 눈부셨다. 1차 선정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팀 블루버드의 ‘Death Aboard’는 동양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싱글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독특한 게임성과 뛰어난 아트 그래픽으로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성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학생들이 함께한 ▲마카롱김치찌개의 ‘DEEP AQUA’도 드넓은 심해를 다니며 생물을 육성하고 도감을 채우는 힐링게임으로 주목받았다. 그 외 전시에 참여한 개발사 하나하나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펼쳐진 오프라인 행사에 걸맞게 많은 참관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메타버스로 진행된 온라인 공간 ‘인디크래프트 메타버스존’에도 관심이 쏠렸다. 글로벌 컨퍼런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갤러리존, 비즈매칭존 등을 통해 우수 인디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만나고, 비즈매칭을 통해 새로운 사업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 역시 ‘2023 인디크래프트’에서 새롭게 시도된 부분으로, 게임 개발과 운영, 투자 부문에 있어 개발사들이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항목과 더불어 전문가만의 노하우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31일에 진행한 컨퍼런스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날아온 ▲기어박스 퍼블리싱 정주영 총괄이사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이 주목하는 게임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출시 시 유의해야 하는 부분과 퍼블리싱 진행 시 강점을 두어야 할 점,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6월 1일까지 이틀 간 ‘게임개발 및 운영’, ‘투자’, ‘글로벌 진출’, ‘게임산업 트렌드’ 4개 분야 총 22명의 게임 산업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되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주며 개발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메타버스존과 인디크래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2023 인디크래프트 글로벌 컨퍼런스’는 유튜브 스트리밍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4시에 진행된 ‘2023 인디크래프트 THE FESTA’ 개막식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2021년 ‘게임 콘텐츠 특구’로 지정된 이후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 산업 생태계 및 기반시설 조성을 비롯하여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산업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디게임 산업의 성장과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소감을 통해 “2019년 판교역 전시관에서 느꼈던 개발자·유저·관계자의 새로운 시너지와, 인디게임 특유의 도전정신, 새로운 시도를 통한 변화의 물결이 다시금 와닿는 행사였다. 이후 진단 네트워킹데이 등 개발자 분들과 다양한 소통의 자리가 계속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3 인디크래프트 THE FESTA’에 선정된 개발자들의 다양한 게임 콘텐츠는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