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5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위치한 한국전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제 73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에 참석하여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LA 총영사관에서 주관한 이번 기념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한 김영완 LA 총영사, UN 참전국 외교단, 참전용사, 향군단체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힐크레스트 공원 내 세워진 한국전참전기념비는 6. 25. 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된 미군 전사자 36,591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2010년부터 모금을 시작하여 대한민국 정부(국가보훈부), 한인 동포 및 단체 등 400여 명이 힘을 모아 2021년에 건립됐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기념비에 담긴 영웅 한 분 한 분의 숭고한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는 참전용사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오후에는 민주평통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주관의 6.25 기념식에도 참석하여 재외동포와 함께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기리고 한미양국이 앞으로도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 참석은 풀러턴시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루어 졌으며, 자매결연 체결식 이외에도 성남비즈니스센터 개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등을 통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