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서관 시설관리 체계화로 시민편의 증대

도서관과 ‘시설운영팀’ 신설로 시설관리의 효율성 높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포시가 도서관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기존의 도서관별 시설직 배치 방식을 개편해, 도서관과내 ‘시설운영팀’을 신설했다.

 

시는 지난 1일 시 조직에 대한 개편을 통해 각 도서관에 분산되어 있던 시설 관리 업무를 중앙 집중화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실현토록 정비했다.

 

김포시의 공공도서관은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모담도서관을 포함해 8개로. 그동안은 각 도서관에 시설직을 한 명씩 배치하여 시설 관리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설 관리의 일관성 부족과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신설된 시설운영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각 도서관의 시설관리 업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업무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한편,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서관 시설의 통합관리 필요성 대두

 

도서관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로, 1년 평균 297일 개관중이다. 타 공공시설에 비해 운영시간이 길다보니 시설운영과 건축물 유지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포시 도서관의 이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4년 6월 30일 기준 1일 평균 1,750명의 이용자가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은 시설 특성상 건물이 각 지역별로 떨어져 있어 시설관리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다. 기존 도서관팀별로 각각 시설관리 직원을 배치 및 관리하는 운영 방식으로는 업무중복에 따른 행정력 낭비,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시간 및 예산집행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다.

 

시설운영팀 신설로 전문적·효율적인 도서관 시설운영 가능

 

이번에 신설된 시설운영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각 도서관에 분산되어 있던 시설관리 전문인력을 하나로 모아 도서관 시설의 체계적·통합적 관리에 집중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팀별로 나누어 관리하던 시설운영 예산 및 각종 유지관리 계약을 통합하여 업무처리의 피로도는 줄이고 효율성은 높일 예정이다.

 

또한 통신 전문인력의 신규 배치로 도서관 서버, 네트워크, 홈페이지, 도서관리시스템 등 도서관 정보화시스템을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봉도서관 리모델링, 모담도서관 건립 병행 추진

 

시설운영팀의 신설로 중봉도서관 리모델링, 모담도서관 등 신규 도서관 건립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봉도서관은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35억 3700만 원을 확보했다.

 

그린리모델링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실내공기질 등을 개선하여 일자리 창출 및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설계공모 완료 후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김포시의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모담도서관 또한 건립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모담도서관은 운양동 모담공원내 조성중으로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6월말 기준 공정률이 40%를 넘어섰다.

 

연면적 8,682㎡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립되며, 1층은 어린이자료실, 다목적강당, 북카페, 야외광장 등, 2층과 3층은 종합자료실, 강의실, 시민창작실,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음악이 흐르는 로비 공간,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중앙광장, 음악과 영상을 감상하는 미디어 존, 개인이 직접 책을 제작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민창작실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팀 신설로 건축, 전기, 통신분야 전문가가 모여 도서관 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시민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소하여 도서관 이용에 편의와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도서관 시설관리뿐만 아니라, 도서관 서비스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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