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김종두 비서, [문학공간]통해 시인 등단

자연과의 교감에서 삶의 일상성 찾는 시 써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군포시청 김종두 비서가 [문학공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 시인은 제405회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곰배령]을 비롯해 5편의 시를 내 당선됐다.

 

이번 발표 시는 [곰배령] [여기까지 왔네요] [비움] [회룡포] [향기있는 사람] 5편이다.

 

김 시인은 당선소감에서 “어릴 때부터 많은 독서를 통해 또래에 비해 깊은 사고력을 갖게 되었으며 홀로 있을 때 글을 쓰곤 했다. 앞으로 꾸준히 시작활동을 해서 개인시집을 내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일반성을 이끌어내어 성찰을 이끌어 낸다고 평했다.

 

김종두 시인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MBA 석사를 했으며 소령으로 예편했다. 지역신문 경기헤럴드에서 수리청소년문학대전과 폭력없는학교만들기 추진위원을 맡는 등 청소년보호활동과 지역문화진을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해 별정직으로 비서실에 입사했다.

 

비움

 

산야의 화려함 사라지고

알곡 우렁차던 전답 비워지네

푸르던 하늘 잿빛되고

까치집만 덩그러니 남았구나!

모든 것을 비워내는 것이

 

자연의 섭리런가?

뭐가 그리 억울한가?

어차피 그대 것이 아닌 것을

뭐가 아쉬워 뒤돌아보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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