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어린이날 황금연휴‥DMZ평화가족한마당서 풍성한 공연

어린이날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017 DMZ 평화가족한마당 개최
“800마리 판다의 세계여행” 특별전시 및 포토존 운영


   ▲ 판다 임진각 전시

[경기해드라인=김윤종 기자] 경기도가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꿈꾸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7 DMZ 평화가족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내 굴지의 포크음악 축제인 제5회 파주 포크페스티벌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12시 30분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체셔고양이, 카드병정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퍼레이드’가 행사장을 수놓는다.

퍼레이드 이후에는 본격적인 공연 프로그램이 가족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친구들과의 우정을 주제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코믹 뮤지컬 ‘피터와 늑대’가, 2시에는 거리아티스트가 펼치는 체험형 공연인 ‘사운드박스’가 마련된다. 동시에 소 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노래와 연기를 통해 알려주는 창작뮤지컬 ‘한국전쟁 1950’이 펼쳐진다.

이 날 행사의 꽃은 ‘특별전시’로 열릴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자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진 800마리의 판다인형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과 WWF(세계자연기금)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이들 판다인형은 현재 세계 각 나라의 선별된 관광명소를 여행 중이며, 올해 5월 5일에는 우리나라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아 세계평화와 분단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특히 메인전시와 함께 직접 판다인형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으며, 별도로 준비한 판다 인형을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DMZ 어린이 다큐영화 상영, 통일을 염원하는 솟대 만들기, 50년대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6.25 의상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석고 마임, 경찰·소방관·군인 체험 및 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체험프로그램을 3개 이상 수행할 시 기념품 ‘스크래치 보드’를 무료제공 하는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올해는 DMZ평화가족한마당에서 다양한 공연과 세계적 공공예술 전시를 보면서 온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 라며 “다시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