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 후원

구찌, 13년째 LACMA 아트+필름 갈라 공식 후원, 11월 2일 미국 개최 예정
수상자로 아티스트 시몬 리, 영화 제작자 배즈 루어먼 선정

 

 

[경기헤드라인=김성구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오는 11월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에서 개최하는 2024년 아트+필름 갈라(Art+Film Gala)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갈라의 수상자로는 아티스트 시몬 리(Simon Leigh)와 영화 제작자 배즈 루어먼(Baz Luhrmann)이 선정됐다. 구찌는 지난 13년간 LACMA를 공식 후원하며 예술계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예술과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조명해 오고 있다. 

 

LACMA의 CEO이자 월리스 아넨버그(Wallis Annenberg) 센터의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디렉터는 '시몬 리는 현대 미술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중요한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다양한 예술적 전통을 훌륭하게 융합해 흑인 여성 주제를 강력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다. 배즈 루어먼은 그의 상상력과 열정으로부터 탄생한 감성적인 영화 작품을 30년 이상 만들어 왔다'며, '우리는 이 둘의 놀라운 성과를 축하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LACMA의 2024년 아트+필름 갈라 수상자로 선정된 시몬 리는 현재 LACMA와 캘리포니아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 (California African Merican Museum, CAAM)에서 펼쳐지는 전시 'Simone Leigh'를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시몬 리의 풍부하고 다층적인 작품 세계를 포괄적으로 다룬 첫 번째 전시로, 그녀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선보였던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시회에서는 시몬 리의 상징적인 작품인 2022 베니스 비엔날레(2022 Venice Biennale) 출품작부터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까지, 그녀의 아티스트 커리어 전반에 걸친 수십 개의 주요 작품을 2025년 1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11년부터 LACMA갈라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이사 에바 차우(Eva Chow)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는 미술관의 필름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관련 협력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바 차우는 'LACMA의 오랜 파트너인 구찌의 오랜 후원과 구찌가 보여준 예술과 영화의 힘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 자리에 모여 시몬 리와 배즈 루어먼의 특별한 공헌에 깊은 존경을 표할 수 있어 기쁘다. 찰리 XCX (Charlie XCX)가 이번 갈라에 게스트로 동참해 주어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매년 개최되는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의 수익금은 영화를 미술관 큐레이팅 프로그램의 중심에 두려는 LACMA의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다양한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되며, 예술과 영화의 교차점을 탐색할 수 있는 전시회, 새로운 작품 소장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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