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구리시는 10월 31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10월 5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은 김진희 경제재정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구리시의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발표 내용에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구리시 전역 상권 분석 착수 ▲구리시, 창업혁신공간 조성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 기대 ▲구리시, 고액·상습 체납자 중점 체납처분 실시 ▲구리시, 2024년 식품제조가공업소 위생관리평가 시행 등이 포함됐다.
먼저, 구리시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구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1단계 상권 분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8호선 개통으로 변화된 상권 흐름을 반영하여,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상권 분석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별 매출 분석 ▲소비 패턴 파악 ▲시간대별 및 지역별 상권 이용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이며, 분석 결과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및 경영 전략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리시는 창업혁신공간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이 공간은 예비 창업자부터 7년 이내 창업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혁신 및 신산업 분야 기업 발굴과 맞춤형 성장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간은 갈매동 휴밸나인 지식산업센터 4층에 연면적 4,361㎡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세 체납액 정리 계획도 언급했다. 시는 11월 30일까지 9주간 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현년도 체납분인 12,600건에 대해 이달 중순 고지서를 발송했으며, 다음 달에 5,100건을 추가 발송할 예정이다.
과년도 체납분에 대해서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행정 제재를 시행하고 있으며, 체납발생일이 1년 경과한 지방세 1천만 원 이상 신규 고액 체납자 16명에 대해서는 2024년 11월 20일까지 명단을 공개하고, 지방세 3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19명에 대해서는 실태조사 및 출입국 사실 조사 후 2024년 12월 20일까지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리시는 10월 28일부터 5일간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업체의 효율적인 위생관리와 자율적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120개 항목이 점검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자율관리업체, 일반관리업체, 중점관리업체 등급으로 차등 관리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전체 사업자 중 9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소상공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다.”라고 강조하며.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