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이 만든 큰 온기…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 2,404만 4,910원의 성금을 남양주시복지재단(대표이사 원병일)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 교직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시작됐다.

 

전달식은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을 비롯해 김선미 남양주시복지재단 복지실장, 양현모 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선희 회장은 “어린이집은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따뜻한 사회 속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며 “이번 기부는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미 복지실장은 “이번 기부는 보육 현장에서 비롯된 순수한 연대의 실천으로, 남양주시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사례”라며 “재단에서도 시민들의 정성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현모 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육 공동체가 보여준 나눔의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향후 재난 대응과 이재민 지원에 있어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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