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2026년까지 체류형 숙박시설인 카라반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어촌마을의 공동숙박시설과 특화시설을 개선하여 체험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미리 마을은 전국에서 선정된 4곳 중 하나로, 국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백미리 마을에는 전기, 통신, 정화조 등 기반시설과 함께 카라반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스테이바다70’이라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공동브랜드를 적용하여 위생적이고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백미리 마을은 기존의 어촌체험과 슬로푸드 체험, 카페 외에도 반려동물 놀이터, 서해랑길 등과 연계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체류형 복합 어촌관광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특히, 숙박으로 발생한 수입금의 일부는 마을기금으로 적립되어 주민에게 지급되는 연금이 확대될 예정이며, 카라반 운영과 체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백미리가 체험, 숙박, 노령연금 등 복지까지 아우르는 선진 어촌마을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어촌관광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