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생 성장을 위한 2026 교육방향 제시

학부모·학교운영위원과‘2026 고양 EDU-로드맵 간담회' 연속 개최

 

[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백석별관 회의실에서 고양시학부모연합회 및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위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고양 EDU-로드맵’ 간담회를 연속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교육지원사업 방향을 사전에 공유하고, 두 단체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시가 직접 마련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2026년 교육정책의 핵심 방향을 담은 ‘고양 EDU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교육문화국장 인사말, 정책 설명, 질의응답 및 현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시가 직접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특히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시가 적극 대응하는 태도에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학교운영위원들은 학부모회의 의견과는 또 다른 학교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학교환경개선 수요, 교육격차 해소, 학군개편 절차의 투명성 등 제도적·구조적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 논의 과정에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도적 대표기구로서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단체 모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덕양구 학군 개편 용역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였다. 참석자들은“학군 개편은 지역 교육환경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착수보고회 등 주요 절차에 시민·학부모·학교가 함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시는 “당연히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답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두 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2026년 고양형 미래교육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의 목소리는 교육 정책의 현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준이며,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은 제도적 균형을 더하는 핵심 역할” 이라며 “앞으로도 시가 먼저, 그리고 자주 찾아가는 소통 방식으로 교육도시 고양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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