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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명 충현초등학교, 생태환경과 자율교육과정 연계로 생태감수성 UP

씨앗에서 열매까지 관찰 가능한 생태환경조성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충현초등학교는 2022학년도 생태환경교육을 역점교육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와 2021년 12월부터 교육과정 설문과 교직원 대상 생태교육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교사 초빙과 더불어 전학년의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식물군 90여종을 정하였다.


충현초등학교의 생태환경교육은 결과물로서의 생태교육활동이 아닌 씨앗심기, 모종 기르기, 적당한 장소를 찾아 옮겨심기, 생육 과정 전체와 열매를 수확하는 식물 생육 전 과정을 평소에 체험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경이로움 등의 생태감수성을 평소 학교생활로 경험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1층 화단에는 해바라기, 백일홍, 피마자, 코스모스, 꽃양귀비, 수국, 매발톱, 백합 등의 화초류와 황매화, 조팝나무, 반송, 라일락 등의 기존 나무 식물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식재하였고, 작두콩, 제비콩, 조롱박, 수세미, 나팔꽃 등의 덩굴식물을 식재하여 줄을 타고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도꼬마리, 피마자, 토란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재래식물도 식재하여 식물의 다양성도 고려하였다.


급식실 건물쪽에는 보리, 수수, 기장, 옥수수, 율무 등의 곡식류 작물들을 식재하여 학생들이 급식과 관련된 식물들을 평소에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늘정원 2층에는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인 산철쭉, 영산홍, 맨드라미, 메리골드, 채송화, 백일홍 등과 음지식물인 맥문동과 수어초를 심어 학생들의 휴식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3층 하늘정원에는 쉼터 공간은 수세미와 조롱박으로 그늘을 만들고, 주변에는 고추, 당근, 콜라비, 멜론, 호박, 가지, 상추 등 학생들이 텃밭등에서 볼 수 있는 농작물 위주로 조성을 하였다.


생태연못은 누수가 되던 부분을 개선하여 부레옥잠, 창포, 물배추, 수련 등과 금붕어 10여마리를 물에 넣어 수생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조성하고, 연못 앞쪽에는 백일홍, 해바라기, 봉선화 등으로 화단을 함께 조성하였다. 또한 생태연못과 급식실 사이에는 생태터널을 만들어 덩굴식물군을 식재하여 그늘을 만들어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도 생활속에서 체득하도록 구성하였다.


이 과정에는 학부모님들도 생태환경 조성 활동에 30여명이 참여하여 모종 옮겨심기 등의 재능기부 및 교장선생님의 설명으로 학교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학부모 생태연수를 진행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생태환경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교육과정 속에서 감자, 방울토마토, 상추, 봉선화 등을 직접 심고 그 과정을 관찰하고 수확해 보고 있으며, 교사들은 이 과정을 학년별 자율교육과정으로 설계하여 학생들의 삶의 공간인 학교안에서의 생생한 생태환경교육으로 연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장선생님께서도 밀, 옥수수 등을 직접 학생들과 식재하고 수확하는 등의 활동을 생태수업의 일환으로 함께 참여하여 선생님들이 할 수 없는 실질적인 작물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 제공과 관심있는 식물에 대한 생애 정보, 그리고 자람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작성할 수 있도록 구글 설문지를 통해 누적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내용을 QR코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100여종의 나무와 식물의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하고 식물 푯말에 함께 부착하고, 가정으로도 “충현초 생태환경교육 식재 목록”으로 제공하여 가정과 학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충현초 생태환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인영 학부모회장은 “학교에 들어오는 순간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나를 반겨주는 기분과 함께 학생들이 평소에 그냥 지나쳐버리던 다양한 작물과 꽃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학부모의 한 명으로서 생태학교가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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