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성구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관내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개소(가운1단지, 가운2단지, 진접16단지, 장현 행복주택 2단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과 함께 ‘1인가구 안부확인’ 장애인일자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발생한 ‘수원세모녀’ 사건 같은 사각지대 누수에 대한 대안으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고립 가구 조기발굴을 위해 내년도부터 ‘1인가구 안부확인’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협약을 체결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LH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아파트 단지 내 안부확인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리스트를 공유할 예정이며,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일자리 참여자 선발 및 배치, 직무 지도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읍면동사무소와 복지관에서 파악하고 있는 1인 가구 외에도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통해 단지 내 전기·수도 사용량을 확인하고 안부 확인이 필요한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내년도에 시작해 1년간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개인정보활용에 대한 주민동의를 받아 동호수 외 이름 등 개인정보의 공유는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공상길 관장은 “기존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발생하는 ‘1인가구 고독사’, ‘수원세모녀사건’ 등의 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시 최재웅 복지국장은 “이번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