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윤태)는 2023학년도 5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2023 열린실험실을 개최했다. 행사 기간에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사전 신청을 통해 매일 50명씩 모두 250명의 학생들이 다양하고 흥미 있는 과학 실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실험 활동에 도전한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었다.

원미고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서 과학동아리 활동이 특히 활발하다. 이번 행사는 1, 2학년 과학동아리 학생 중 희망자가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이 주도하는 과학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생명과학동아리 더블헬릭스는 4가지의 실험을 열었는데, 신경전달물질의 종류에 따른 물벼룩의 심장박동수 변화 관찰, 루미놀 화학 발광을 이용한 범죄 수사 기법, 친환경 물병 오호 만들기, 구강 세포 관찰하기 등이 그것이다. 과학동아리 매드사이언스는 멘톨 비누 만들기, 앙금 생성 반응을 이용한 화학정원 만들기, 용해도 차이를 이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혈액형 판정 실험, 진공 대포 실험 등을 기획하여 실험실을 운영했다.

열린실험실을 기획하고 운영한 1학년 김0연 학생은 “열린 실험실은 과학적 지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조원들과 함께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1학년 김0원 학생도 “원래 범죄 수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범죄 수사에서 사용하는 루미놀을 직접 실험해 보고, 다른 학생들 앞에 서서 이 실험 원리를 설명하는 나 자신이 더욱 성장한 것 같아 매우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나누며 열린실험실의 의미를 다졌다. 그리고 2학년 양0은 학생은 “열린 실험실에 참여 하면서 협동심도 기를 수 있게 됐고 생명과학에 대한 과학적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원미고등학교 김윤태 교장은 “원미고는 지난해부터 노력하여 2023년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과학과 공학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과학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