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올해로 23회를 맞는 강원 특별자치도 고성군의 대표적인 어촌문화체험 축제인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안녕 명태야!" "안녕 바다야!"라는 슬로건으로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거진읍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제23회 고성통일명태축제는 10월 9일 (월)부터 시작된 “고성명태 4행시 짓기” “고성과 함께한 인생 샷”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시작으로, 26일(목) 15시 축제 기간 중 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올리게 된다.
이후 거리 퍼레이드와 17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 그리고, 해상불꽃놀이로 축제의 장을 연다.
이어 열리는 4일간 축제 행사장에서는 명태덕장, 포토존, 살아있는 명태를 관람하는 명태수조, 문화전 등 상시 전시행사와 명태 열차, 명태 화로구이, 활어 맨손 잡기, 명태낚시와 투호, 키즈놀이터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어린이 명태 그리기 대회와 민·군 화합 한마당 큰잔치, 지역동아리 한마당 페스티벌, 고성통일명태 노래자랑 등 지역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과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신영균 축제 위원장은 ”명태는 새끼 때는 노가리, 갓 잡히면 생태, 얼리면 동태, 반쯤 말리면 코다리, 바짝 말리면 북어, 추운 겨울 얼리고 녹이는 것을 반복하면 황태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국민에게 많이 친숙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어종이다.”
“축제가 처음 열리던 1999년에는 2,800여 톤의 명태가 잡히던 명태의 황금어장인 고성군은 2000년대 이후 어획이 줄다 씨가 마르면서 2019년부터 포획이 전면 금지되어 안타깝다” 고 했다.
“하지만 우리 고성군은 과거 전국 최대·최고의 명태 어장으로, 명태를 재료로 한 요리와 명태가공에 대한 탁월한 노하우로, 앞으로도 명태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계속 이어 나아 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고성군은 명태 치어를 방류하는 등의 고성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는 한편, 지금은 근해에서 명태가 포획되지 않지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명태 가공산업 역시 우리 고성군이 최고라고 말하면서 남다른 명태 사랑을 보여주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우리 고성군에서 열리는 고성통일명태축제를 통하여 고성군의 명태 관련 먹거리와 산업은 물론이고, 방문객들에게 청정 고성군의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함께 알려 지역의 활성화에 앞장서는 축제를 만들겠다."라며 "통일의 염원이 깃든 동해안 최북단 청정지역 고성통일명태축제에서 여름만큼 핫한 초겨울 해변의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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