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 연수중 한국어학급 학생 대상 평화체험교육 운영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은 27일 연수중학교 한국어학급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1일형 평화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고려인 4, 5세대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한 이번 교육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고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난정평화교육원의 내용 요소인 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평화 인사(평화 별칭) 나누기 ▶방공호 체험 ▶망향대에서 편견과 차별의 비평화적 요소 체험 ▶대룡시장 탐방 등으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평화 체험 교육에 참여한 고려인 학생은 “6·25 전쟁으로 실향민이 생겨나고 대룡시장에 정착해 원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난정평화교육원 관계자는 “이주 배경 학생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다양성 존중과 공존에 대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평화 감수성과 평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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