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저버린’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원구성 위한 임시회 전원 불참

국민의힘 “시민을 위해 빠른 원구성 필요” 재차 요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8대 시의회 원구성을 위한 제235회 임시회에 전원 불참하면서 또 한 번 원구성이 지연, 시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빠른 원구성으로 시민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의힘 김인수 의장 등 6명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소집 요구를 받아 4일 제235회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한종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모든 일에는 원칙이 있다.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곧 불순한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김포시의회에도 회의 규칙이 있고, 이는 우리가 정해 놓은 의무이자 약속”이라고 전제하며 “식물의회는 안된다. 차선책으로 의장, 부의장 먼저 선출하자고 수차례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원안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종우 원내대표는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김포시의 권위와 위상이 어떻게 됐나? 이제는 책임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교섭해야 한다” 며,

 

“전반기에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시민을 위한다면 양보하라’고 해서 우리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1석을 양보했다. 현재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시민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의견을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제8대 김포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해 시민들께 죄송하다. 상생의 정치를 약속하고 시작된 제8대 의회의 더불어민주당은 상생보다는 정쟁과 일방적인 독선으로 일관 했다‘며

 

’이미 전반기 때 합의는 민주당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여야의 구도가 7대6으로 바뀐 순간 실효됐다. 식물의회를 만드는 것은 시민들을 위한 의회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의장과 부의장을 우선 선출하고, 합의 기한을 정한 후 합의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제안했다. 시민들은 의회 원구성 지연에 우려를 표하며 김포시의회의 정상 운영을 촉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4일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에 전원 불참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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