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UP 창조오디션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상학 고벤처포럼 부회장,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신혜성 와디즈㈜ 대표, 한의녕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17일 오전 9시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UP(업) 창조오디션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민간투자사가 손을 잡고 우수 스타트업 선발과 창업공간 제공, 투자유치, 판로 개척 등 창업기반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 업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오디션을 통한 스타트업 모집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중소기업자금 지원과 창업공간 등을 제공한다.
민간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와 와디즈㈜는 우수기업 추천과 자금 투자 협력,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와디즈㈜는 스타트업 전문 크라우드 펀딩 회사이며, DSC인베스트먼트㈜는 경기도 슈퍼맨 펀드 1호 운영사다.
또한, 도와 민간투자사는 매월 400여명의 창업자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포럼인 ‘고벤처포럼’을 통해 엔젤투자(개인들이 돈을 모아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주식으로 대가를 받는 투자형태) 연계, 멘토링, 스타트업 간 교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는 이제 국가를 넘어 글로벌 이슈로 대두됐다. 경제 침체 문제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 속에 청년창업,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다 모인 것 같아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는 업창조오디션을 통해 정부와 민간투자자가 힘을 합쳐 청년과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16개 기업이 26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오늘 협약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힘이 될 스타트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학 고벤처포럼 부회장은 “1명이 하면 힘든 일을 10명이 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업창조오디션’, ‘고벤처포럼’ 등을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들이야말로 시장 내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업창조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은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창조오디션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 앞에서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사업성을 검증받는 행사다. 업창조오디션의 업(業)은 창업, 사업, 기업의 업이며 동시에 붐업, 업그레이드의 업(UP)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