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동차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 '호응'

기간경과 안내, 감경고지서 및 체납안내문 발송…과태료 부담 줄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부천시는 ‘자동차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자동차 검사와 의무보험가입 지연 관련 안내문을 우편물로 받지 못해 최고 과태료(검사 60만원, 보험 90만원)를 부담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8월 모바일 전자고지를 시작했다.

 

‘모바일 전자고지’란 발송 대상자의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값을 통신 3사 가입자의 휴대전화번호와 매치해 안내문과 고지서 등을 문자로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시민들은 우편물 수취에 따른 불편함을 덜고, 즉각적인 문자 확인으로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거나 보험에 가입해 과태료 부담액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사전통지 기간 자진납부 감경(20%) 혜택 또한 받을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크다.

 

특히 주소지에서 우편물을 받지 못해 체납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번 전자고지로 체납 사실을 알게 됐다는 체납자의 상담도 많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체납안내문을 우편물로만 발송했을 때보다 전자고지를 병행했을 때 수납 건수와 비율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전자고지 서비스를 추진해 시민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과태료 부과·징수에 효율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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