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인천 랜딩 데이(INCHEON LANDING DAY)' 행사를 SSG랜더스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SSG랜더스는 스페셜 유니폼, 티켓, 모자 패치를 제작했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애국가 제창, 시구 및 시타, 전광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과 관람객들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SSG랜더스 선수들은 이틀 동안 24시즌‘인천 랜딩 데이’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자에는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패치를 부착한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호국보훈의 의미를 담아 국방색과 검은색의 밀리터리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좌측 가슴 부분과 우측 소매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상징하는 패치가 새겨졌다.
14일 경기 전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군인들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17사단 현역 장병과 군악대 등 총 740명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여 기념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새길 예정이다.
또한, 시구와 시타 행사에는 인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다섯쌍둥이 어린이들(소현, 수현, 서현, 이현, 재민)과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해병 2기생인 윤주성, 권영수, 허영철, 이영환 씨가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영웅과의 만남'이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 얼굴 복원 기술을 활용해 인천상륙작전 당시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복원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영웅들의 선물'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참전용사들의 당시 나이를 맞추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메시지가 담긴 응원 타월(8,000개)이 제공되며, 인천SSG랜더스필드 내 셀프사진관에 인천 랜딩 데이 기념 스페셜 프레임을 적용하여 관객들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미있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이 국제 평화의 도시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천상륙작전을 더 잘 알고 기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S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그로 인해 가능해진 오늘날의 평화로운 인천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함께하여 그날의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