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대, 블루카본 연구 및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맺어

탄소중립 위한 해양생태계 탄소흡수 연구로 기후변화 대응 기반 마련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9일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블루카본 공동연구 및 관련 센터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진성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과 김규원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블루카본 이용 가능 자원 연구와 해양생태계 보전 추진 그리고 블루카본 연구를 수행할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이다.

 

블루카본은 갯벌,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는 것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탄소 흡수원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40%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0년에는‘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해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05년부터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21년부터는 잘피와 염생식물 등을 시범 이식하고 탄소 저감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천시와 인천대는 잘피, 염생식물, 해조류 등의 해중림 조성 및 서식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탄소 흡수원 개발과 국제인증을 추진하고, 블루카본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블루카본 전문가 국제네트워크 구성 및 탄소중립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해양생태계 조성에 힘써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블루카본 사업의 지리적·환경적 장점이 많은 인천시가 국내·외 대표적인 블루카본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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