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추석 맞이 ‘민관 참여 하천가꾸기’ 행사 성료

‘1사1하천’과 ‘읍면동 하천가꾸기’ 회원 등 500여명 참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포시는 추석을 맞아 우기철 하천으로 유입된 각종 부유물, 쓰레기 등을 청소하고 하천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민관 참여 하천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24년 하반기 시 주관 통합행사’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2개 ‘1사1하천’ 및 14개 ‘읍면동 하천가꾸기’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의 책임구간 일대에서 오전 9시부터 일제히 대청소를 했다.

 

특히, 나진포천을 대상으로 한 시범행사에서는 서촌교에서 신향교 구간으로 하천변 생태계 교란식물 안내와 제거작업을 벌였고, 제방 산책로 인근 쌈지공원에 꽃밭을 조성하는 등 우리 지역 하천가꾸기를 몸소 실천했다.

 

이날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 박남순 단장은 하천 생태계를 위협하는 각종 교란식물에 대한 식별법을 안내하고 직접 제초작업을 하며, 김포도시관리공사, 청소년재단, 김포본동 참여자와 함께 나진포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꽃밭 조성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자생식물(범부채, 벌개미취, 꿀풀, 갯패랭이, 구절초)을 보급받고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에서 씨앗 발아 지원을 받았으며, 금빛누리시민연합회에서 코끼리마늘꽃 구근을 함께 식재하고 관리를 맡아 주기로 했다. 내년 이맘때 쯤이면 다양한 자생화 꽃들을 감상하며 생물다양성의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호 환경국장은 “오늘 관내 곳곳의 하천에서 일제히 하천가꾸기 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관(단체)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하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응원하고, 시에서도 명품하천 수변길 조성과 각종 야간경관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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