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올해 배추 가격이 유난히 폭등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겨울나기 음식인 김장김치 마련에 너도나도 걱정이 큰 요즘, 11월 7일 하남시 풍산동 적십자 나눔터에서는 추위를 잊은 김장 나눔 행사가 있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는 환경에너지솔루션(대표 이상헌)과 MG하남새마을금고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취약계층을 위한 ‘2024년 사랑의 겨울 김장나눔’을 실시했다.
환경에너지솔루션과 MG하남새마을금고에서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사업비로 기부했으며, 하남시 도시농업과에서도 보다 많은 이웃에게 김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배추 100포기를 제공해주었다.
하남지구협의회 소속 적십자 봉사원 80명은 추운 날씨에도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었는데, 특히 이날 환경에너지솔루션 임직원 9명은 직접 앞치마와 장갑을 준비해와 김치 양념을 버무리고 김치통에 담는 등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봉사원들을 격려하고자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하여 추미애 국회의원, 금광연 시의회 의장 및 다수의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속에서 김장을 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추운 날씨 속에서도 늘 취약계층을 위해 애써 주시는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만든 김치는 하남시 관내 적십자 결연세대 및 취약계층 200세대에게 모두 전달됐다. 겨울철 김장 나눔 외에도 ‘취약계층 밑반찬 나눔’, ‘나눔 냉장고’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