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우보만리 공유학교(한국어 교육)은 11월 20일 이천 꿈빚공유학교 백록캠퍼스에서 수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발표를 통해 한국어 능력 향상과 자신감 증진을 이루고, 가정과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보만리 공유학교는 천천히 가더라도 끝까지 목표를 이룬다는 우보만리의 뜻처럼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심리상담, 한국문화 이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천교육지원청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관내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보만리 공유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우보만리 수업 페스티벌은 다문화 학생들의 다채로운 한국어 발표와 합창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우보만리 공유학교를 통해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어를 처음 접한 학생들의 발표는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학생들의 보호자와 담임교사, 다문화 교육에 관심 있는 교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함께 응원하고 격려했다. 특히, 한국어 수업 공개를 통해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천교육지원청 김은정 교육장은 “우보만리 공유학교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를 즐겁게 배우고,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