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현채 의정부시의원은 2일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안전 사고 대비 선진화 방안’으로 민관 재난전문가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데이터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2023년 6월, 행정안전부는 제4차 자원봉사진흥 국가기본계획을 통해, 민관협력과 재난 대응 체계의 개선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정부 중심의 대응 체계를 넘어, 자원봉사와 협력을 확대하려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며, “현실에서는 여전히 현장의 혼란과 비효율성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8년 전,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서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연대는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현재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준비와 운영으로 인해 많은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 재난 담당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통합적 재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난 상황에서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채 의원은 “의정부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를 통합했다”며, “의정부시가 중심이 되어 시민과 정부, 민간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