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상원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12월 1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위 본예산 심사에서 홍보기획관과 대변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홍보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원 의원은 홍보기획관을 향해 “경기도 상징물조차 내부에서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며, 내부 구성원들부터 경기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홍보매체가 지나치게 딱딱하고 도민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며, 보다 부드럽고 공감을 유도할 수 있는 메시지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 수단을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보기획관은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일부 게시물이 4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도민 중심의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상원 의원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말고, 도민과 소통하며 공감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홍보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변인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이상원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TV 광고에 대해 “2초 정도의 짧은 텍스트 노출로는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홍보비 집행의 기준과 상세 내역을 명확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홍보비가 책정됐음에도 도민 체감 효과는 여전히 낮다”며, 현재의 임팩트가 부족한 TV 광고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민간기업보다 광고 단가가 높은데도 홍보 노출 효과는 미흡하다”며, 언론사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노출 시간과 횟수를 늘리는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