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신분당선 의왕역 연장과 관련해 “기필코 해내야 한다”며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시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의왕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13일 열린 제308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중교통과 소관 질의응답 과정에서 신분당선 연장 개통이 반드시 되도록 의왕시가 인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촉구하고, 마을버스 신규노선 확대 및 배차간격 단축뿐 아니라 의왕시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전면적 검토와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아직 의왕시가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해 정확한 정책의사결정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시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우리 시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 사업설명서에 따르면, 올해 의왕시 관내 마을버스 16개 노선, 총 60대에 대한 적자노선 손실보전금은 연간 30억 규모이며, 이와 별도로 의왕시가 부담하는 대중교통 재정지원 예산(자치단체간부담금)은 연간 70억 규모로 △시내버스 운송업체 재정지원 부담금 3억9천만원 △시내버스 운송업체 경영 및 서비스 개선지원 부담금 9천3백만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40억7천만원 △시내 및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할인 결손보전 2억2천만원 등이다.
한 의원은 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으로 인한 연간 부담금만 40억원인데, 시내버스 1개 노선만 있는 의왕시 입장에서는 매우 불합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한 의원은 G3900번 노선의 양재aT센터 정차, 14번 버스 노선 연장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의왕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성남시와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 협의할 필요가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역발전을 끌어낼 견인차는 교통정책이라 생각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선제적인 의왕시만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지금부터 3기 신도시와 월암지구를 준비하면서 신규 역사 신설 및 신분당선 연장, GTX-C, 위례과천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KTX정차 등을 기필코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