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박찬민 공동위원장과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전문가, 도민참여단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1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도민과 함께한 인구정책’을 주제로 올해 실행한 대표적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도는 도민과 함께 임신‧출산‧양육의 부담을 줄이고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
전국 최초로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시술이 중단돼도 의료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올해 5월부터 지원했고, 지난해 발생한 냉장고 영아시신 발견 사건에 대응해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난해 10월에 구축해 안심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올해 11월부터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한 경기도는 올해 가족친화기업 특별경영자금 등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고 4‧6‧1 육아응원 근무제, 다자녀 가구 공영주차장 1~2시간 무료이용 등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출산 축하카드 발송, 아이듬뿍Book,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0.5&0.75잡 시행 등의 신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4년 2월에 전 실국과 인구‧저출생 아젠다를 발굴하는 인구‧저출생TF를 발족해 8대 아젠다 20개 과제를 실행했고, 인구톡톡위원회가 제안한 정책 46건이 추진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민참여활동 사례를 도민이 직접 발표했다. 아이원더 활동 영상에 대한 옥지연씨의 소개로 시작해 최은희씨는 ‘아이원더124와 함께한 특별한 변화’를, 이재영씨는 ‘내 아이를 만나게 해준 난임지원’을, 김영진씨는 ‘경기도 아빠하이! 활동성과’를 영상 등으로 발표했다. 곽혜진씨는 자녀와 함께 만든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이어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이병호 아주대학교 교수, 유정균 경기도 인구영향평가센터장, 노경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사업실장 등의 전문가들이 도민참여단과 함께 앞으로 인구정책에서 다뤄야 할 주제, 인구톡톡위원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희준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경기도의 우수사례가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2025년에도 전문가, 도민, 실국이 함께 고민해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