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2월 20일 신흥중학교에서 '인천형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 ‘아뜰리에 신흥’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인천문화재단 김영덕 대표이사와 신흥중학교 고두한 교장을 비롯해 교내 학생, 교사, 재단 임직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교 구성원의 투표로 선정된 ‘아뜰리에 신흥’의 이름이 담긴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 안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예술가와 언제든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좋다.“며, “레지던시 오픈을 축하하고 오픈식에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뜰리에 신흥’은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신흥중학교와 협력하여 조성한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로 기존 야구부 식당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각(회화) 분야의 윤혜인 작가가 9월부터 입주하여 창작 활동과 더불어 교내 판화 프로젝트, 캔버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는 학생 수 감소로 발생한 유휴공간을 예술적으로 활용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학생들과 예술이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새로운 미적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얻고, 학교는 예술적 활력을 더해 나가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가 아이들의 사랑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하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강화도 내 길상초와 강남중에서 인천형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