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국교통연구원 방문해 교통 현안 해결 논의

 

[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광주시는 지난 6일 방세환 시장이 한국교통연구원을 방문해 인구 40만 명을 넘어선 광주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방 시장은 한국교통연구원 김영찬 원장을 만나 광주시의 중첩규제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증가하는 도로 혼잡 문제를 설명하고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방 시장은 국토 공간구조 개편에 부합하는 철도망 구축과 체계적인 철도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수행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강선, 수광선 및 수도권 내륙선 등 주요 철도노선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구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방 시장은 광주시를 통과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GTX-D 노선이 경강선 선로를 활용할 경우 현재 운행 중인 GTX-A 만큼의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GTX-D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찬 원장은 “교통은 인접 지자체 간의 단순한 이해타산을 넘어 사람과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광주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동남부 지역의 광역통행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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