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토크 초청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는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동굴의 새로운 신화를 이뤄낸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해 지난 14일 화요일 오후 1시30분 경기상상캠퍼스 FAB에서 현장기자들의 노동조합 경기미디어포럼 회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 시장은 제일 먼저 질문한 경기언론재단 설립에 대해 “이제는 1인 미디어 SNS 인터넷시대 이다. 이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언론매체들이 자생할 수 있는 좋은 취재환경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내년부터 본격화 될 지방분권시대의 새로운 언론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며 경기언론재단 창설의 필요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어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양 시장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악이다. 청년배당, 청년연금, 청년통장등 청년취업 문제를 위해 뭐든지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 한다. 그러나 결국은 일회성 수혈과 같은 방식은 한계가 있다. 청년일자리는 근본적으로 영속 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고기를 나눠주는 법보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나는 광명시에서 이를 증명했다”고 밝히며 실현가능한 복지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하는 양기대 광명시장

다음으로 현재 경기도가 실행중인 ‘경기도 연정’과 지방분권에 대해 양 시장은 “남경필 지사가 취임 후 연정을 한 것은 ‘고육지책’ 으로 본다. 물론 본인이 연정에 대한 소신도 있겠으나 민주당 절대 다수인 의회를 돌파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고 생각한다. 남경필 지사가 자기 브랜드 가치 평가를 높이는 방안으로 연정을 하지 않았나 싶다. 또 한가지 평가하고 싶은 것은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서로 윈-윈 할 수 있었다. 저는 상생과 협력 진정성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도지사출마 의지를 보였다.

이어 지방분권에 대해 양 시장은 “어느 역대 도지사는 도지사의 권한이 중앙정부의 사무관급밖에 되지 않음을 한탄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다. 내년 선거는 자치분권을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간의 대격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방분권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의 주인은 주민’이라는 전제 속에서 출발한다고 본다”며,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피력했다.

▲ 경기미디어포럼 현장기자들과의 현장토크 모습

경기도에서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남북도 분도론 문제에 대해 양 시장은 “왜 분도론이 나오느냐. 분도론이 나오는 가장큰 배경은 북부가 소외됐고 북도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다. 경기도를 분도하자는 것은 북부 주민들이 사는 지역을 평화특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러나 분도를 한다고 해서 북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것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20년 전의 분도론과 현재의 분도론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 시장은 ‘광명동굴의 성공요인’, ‘경기도의 생활체육 문제’, ‘경기도 민간기업의 비정규직문제’, ‘해법은 없는 저출산 문제’, ‘경기도 31개 시·군간에 대립하고 있는 문제’, 특히 ‘수원과 화성시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등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며 이런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도지사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 양기대 광명시장 및 경기미디어포럼 회원들과의 기념사진

한편, 양 시장은 마지막 발언에서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뭉쳐 만들어진 광역단체다. 가장 합리적으로 차원이 다른 문제는 발로 뛰고 찾아가 보고, 상담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대안들을 가지고 가서 조금씩 해결하는 행정을 해야하는 점에서 저는 이미 준비된 도지사다”며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경기인터넷 신문 이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