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러시아 자매도시에 한국 음식 문화 전파


▲ 한식 조리사(오른쪽)와 니즈니노브로고드 시민이 김밥을 말고 있다.(사진=수원시)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로고드시에서 ‘한식 조리교육’ 행사를 열고, 한식을 알렸다.

 
수원시 공무원과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조리사 등 5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15일부터 20일까지 니즈니노브로고드시 고려문화원에서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 방법을 교육했다.


이번 조리사들은 김치, 비빔밥, 양념갈비, 잡채, 김밥, 불고기, 제육볶음, 떡볶이, 닭강정, 즉석 고추장, 미역국, 김치·된장찌개, 불고기파전 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식조리교육에 참여한 한 고려인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면서 “고국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지를 방문한 권용찬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자매 도시들과 우호 증진을 위해 음식문화교류를 더욱 늘리겠다”면서 “음식문화교류가 한식과 수원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7년 5월에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K-푸드 행사’에서 조리 교육·체험, 시식행사를 진행해 현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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