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오는 7월 7일부터 9월21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서 ‘거리의 미술_그래피티 아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뉴욕현대미술관 ‘Art in the street’ 전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미술관 전시장 내부에 현장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그래피티 작가들은 현대 산업의 패션과 힙합 문화를 대변하는 여러 가지 상품과 행사를 통해 현대 대중 문화 코드를 주도하는 자기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미술관은 그래피티라는 힙합문화의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한 국제 전시를 개최한다.
그래피티는 반사회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화려함을 무기로 젊은 문화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동시에 수용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그래피티를 이용한 관광 상품이 등장할 정도로 문화적인 정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특정된 공간(홍대입구, 압구정)의 문화적 형태로 인식되어 왔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그래피티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문화적 요소로 인식되는 계기가 필요하며, 나아가 그래피티라는 장르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거리의 미술_그래피티 아트(Art on the Street_Graffiti Art) 전시는 한국의 대표하는 12명의 작가들과 일본의 IMAONE작가를 초청, 현장감 있는 그래피티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