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은 365일입니다!" 연천군노인복지관, 제6회 어르신 작품발표회 개최

 

[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연천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5일 토요일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어르신과 가족, 내빈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어르신 작품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 윤종영 경기도의회 의원,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 정남훈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 박양희 연천군의회 운영위원장, 심상금·박운서·윤재구·배두영 연천군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김학석 연천군노인복지관장, 문성엽 연천군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과 지역사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노인복지관, 연천서부권노인복지관, 연천군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가족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토요일에 개최해 세대 간 공감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무대 위 어르신뿐 아니라 객석에서도 가족들의 응원과 참여가 이어져 행사장은 활기로 가득 찼다. 또한 가장 많은 가족이 참여한 가정에 수여하는 ‘다수가족참여상(상금 30만원)’에는 총 13명의 가족이 참석한 유○○ 어르신(78세, 연천읍 거주)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식 개회식 후, 특별영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한 ‘독거 출향인 어르신 고향방문 기행 프로젝트–버킷리스트 소확행, 고(Go)향愛’ 영상이 상영됐다. 오랜만에 고향을 다시 찾은 어르신들의 표정과 여정이 담긴 영상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이어 연천그리팅시니어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맷돌체조, 트롯댄스(서부), 창작무용, 카혼교실, 실버로빅(서부), 시니어패션쇼, 민요교실, 줌바댄스, 풍물반, 실버라인댄스, 우쿨렐레, 생활영어, 화관무 등 총 16개 작품에 281명의 어르신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고, 행사장은 세대가 함께 감동을 나누는 축제의 분위기로 채워졌다.

 

김학석 관장은 인사말에서 '명심보감'을 인용해 부모의 은혜와 효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번 발표회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기록하고, 가족이 함께 효를 되새기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참석한 내빈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격려사에서 “이번 발표회가 어르신들의 삶과 배움이 빛나는 자리”라며 축하를 전하고, “연천군 발전의 기반에는 평생을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최근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군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이며, 이는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정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의 슬로건은 지난해에 이어 ‘어버이날은 365일입니다’로, 연천군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이 무대가 되고 배움이 즐거움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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