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추정되는 오산 독산성은 산의 높이가 208m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이 화성시의 정남과 병점 그리고 오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독산성을 오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는 독산성의 중요성은 일단 오르기만 하면 왜 독산성이 전략적 요충지이었는가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 화성의 벌판과 오산의 벌판을 한눈에 아우르기 때문에 군사적 이동을 쉬 감지할 수 있는 곳이 오산 독산성이다. 독산성은 오산 세마 사거리에서 세교방향으로 우회전해 들어가 서랑지 방면으로 10여 분간 들어가 보적사라는 사찰의 입구를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보적사 바로 아래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다.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까지만 가도 멀리 동탄과 오산의 끝자락 까지 보이는 곳이 독산성이다. 보적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독산성에 오르면 바로 가파른 경사길을 만나게 된다. 보적사가 위치한 곳은 독산성의 동문이다. 동문으로 가는 길뿐만 아니라 동서남북의 모든 문들과 성벽아래는 경사가 급해 적군의 침입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적군의 침입은 어렵지만 반대로 지키기는 쉬웠을 것으로 추측되는 요새중의 요새가 바로 독
[경기헤드라인 김홍범기자]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안양관리역은 23일 “안양시민들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봄맞이 양평 기차여행을 기획하여 여행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차여행은 당일코스로 “수원역과 안양역에서 출발하여 양평의 세미원, 두물머리, 양평 전통시장, 용문산 관광단지 등 풍성한 볼거리를 두루 둘러보고 당일 저녁 19시경에 안양역에 도착하는 기차여행으로서 안양시민들에게 봄맞이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평시장 화덕축제의 행사로 ‘소잡는날’ 행사와 친환경 농촌먹거리 행사도 같이 진행되어, 즉석에서 바비큐 화덕에 다양한 구이 요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당일 여행기간 중 안양역 직원 및 관계자가 동승하여 여행지에 관련된 관광정보 안내와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고객인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박종승 안양관리역장은 “대다수 기차여행상품이 안양역에 정차하지 않는 점을 아쉬워하는 많은 안양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 기차여행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안양시민의 기차여행에 대한 각종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꽃샘추위! 뉴스에서만 나오는 꽃샘추위가 아닌 살 떨리는 꽃샘추위 속에서 광교산 저수지 주변 광교마룻길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수원 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 회장이 2014년 장애인 복지와 선거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해 카메라를 들고 이른 아침부터 광교 저수지로 향했다. 분명 3월 초순, 봄이라고 하지만 바람이 매서웠다. 광교저수지는 지난 1943년 조성된 대형저수지로 1일 최대 저수량 297만3천100t이며, 현재 수원시민의 취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교저수지의 만수위는 15.34m로 수원천 유지용수 방류 1만9천t,취수 5천t 등 1일 2만4천t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 수원시는 광교저수지 주변으로 시민 산책로를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광교산 주변 산책에 나설 만큼 인기 있는 트레킹코스가 됐다. 이 길을 걸어본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 때문에 꽃샘추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광교저수지를 바라본 최 회장의 첫마디는 “아 좋다”이었다. “장애인들도 이런 산책로를 마음 놓고 산책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며 그는 걸음을 옮겼다. 원래 장애인이 아니었던 최 회장은 수년전 교통사고로 한쪽다리에 긴 철심을 심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봄꽃” 기차여행상품 출시로 고객 마음을 훔치다.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봄 시즌을 맞이하여 가족, 친구, 연인끼리 향기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봄꽃’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봄꽃을 테마로 하는 대표적인 기차여행상품은 “임시열차로 운영되는 광양매화축제 기차여행과 김천 직지사・진안 마이산・쌍계사 벚꽃 기차여행 상품, 정기열차로 운영되는 정읍 내장산의 단풍꽃 기차여행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 광양매화축제 기차여행상품은 3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 17회 광양국제매화축제와 때를 같이하여 3월에 2회(3/25 화, 3/27 목) 운영되며, 섬진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매화꽃 정취와 함께 꽃차 만들기, 종이배 띄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벚꽃 기차여행상품은 개화 시기인 4월에 4회 정도 운행될 예정이며, 벚꽃으로 유명한 쌍계사, 김천 직지사, 진안 마이산 지역을 관광하는 코스로 구성된다. 매년 많은 고객들이 찾는 상품으로 각 상품마다 출발역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세부사항을 문의・예약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전재근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온 세상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고객에게 봄꽃을 테마로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종북 몰이의 칼날이 서슬 퍼런 2014년 2월, 민중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영원한 안식처 남양주 모란공원을 찾았다. 남양주 화도에 있는 모란공원은 아직 겨울철의 냉기에 휩싸인 때문인지 유난히 바람이 차가왔다. 모란공원에는 박정희 군사정권에서부터 이명박 정권에 이르는 동안 사람을 먼저 사랑하고, 사람을 하늘처럼 섬겼던 사람들의 넋들이 쉬고 있었다. 모란공원은 원래 벽제로 가지 못한 분들의 시신들이 이곳에 안장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주화의 성지다. 모란공원은 지난 1966년 남한 최초의 사설 공원묘지로 현재 부지 100여만평에 13,000기의 묘소가 안치되어 있다. 1969년 권재혁선생, 1970년 전태일 열사, 1971년 김진수 열사, 1973년 최종길 열사가 모셔진 이후 40여년에 걸쳐 민주화와 민중해방을 향한 삶을 살다 돌아가신 120여분의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1986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현장에서 투쟁하다 산화하신 박영진 열사를 모란공원에 안장하기 위해서 한 달여에 걸친 장례투쟁으로 30여명 이상이 구속되는 사건이후, 모란공원에는 노동자 · 민중의 권리쟁취와 해방을 위해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추워도 너무 추운 1월9일, 영하 10도, 오산천의 체감온도가 영하 17도나 되는 날씨에 곽상욱 오산시장과 명사와의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오산 시장출마자가 워낙 많아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는 곽 시장의 첫 만남은 질문부터 직설적 화법이 오갔다. 그만큼 곽 시장은 오산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이기 때문이었다. 곽 시장과의 만남은 오산이 자랑하는 에코리움 소개와 오산천 산책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안철수 신당으로 간다는 설이 난무합니다. 속 시원하게 한마디 해주시죠. 물론 저도 궁금합니다.” 곽 시장을 만나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그런데 곽 시장은 의외로 담담하게 “아직 실체도 없는 당에 이적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당도 없는 당에 대해 아직 깊게 고민해 보지 않았습니다.”라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하며 정확한 즉답을 회피해 나갔다. 모두들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던 곽 시장의 답변이 싱겁게 끝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약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신 곽 시장은 “단체장 4년 동안 특별히 안한 것도 없고, 한 것도 많지 않다. 무엇을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았다. 전임 시장과 토지주택공사가 벌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젊음의 도시답게 오산은 카페가 시내 곳곳에 즐비하다. 평균 나이는 33살, 오산은 젊음의 도시다. 그런 이유로 오산은 카페 문화가 인근 도시보다 활성화 되어 있다. 20~30대 젊은 층들의 문화에서 카페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오산에서 추천할만한 카페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오산대 인근에 위치한 커피블루메가 아닐까 한다. 세련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은 포근한 마음까지 들게 하며, 화분 속에서 노래하는 꽃들은 겨울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윽한 향기를 뿜어낸다. 꼭 숲 속에 온 듯하다. 한 겨울에도 이런 느낌을 풍기는데 여름철은 오죽할까. 여름철엔 숲속의 새 지저귐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외부에서 보는 풍경은 꿈속에서나 나올법한 초원 위의 통나무집을 연상케 한다.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그 앞에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하는 풍경이 그러진다고나 할까. 아마도 커피블루메의 마인드는 그런 마음을 이곳에 담았을지도 모른다. 인근에 위치한 오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경기도립 오산 물향기 수목원을 떠올린다면 이곳에 컨셉은 자연속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이라는 느낌이 제법 잘 어울린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병원은 많을수록 좋은 걸까! 환자입장에서 보면 주변에 병원이 많을수록 좋을 수 있다.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터이니 말이다. 시 입장에서도 도시 내에 좋은 병원이 있다면 시의 보건환경 시스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그런 좋은 병원이 지난해 11월 30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에 들어섰다. 척추와 관절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탄탄병원’이 바로 새로 들어선 병원이다. 탄탄병원은 척추`와 관절을 주 진료과목으로 하고 있지만 응급의료체계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광주시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치료가 훨씬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전문적인 진료가 요구될 때 사용되는 장비도 대형병원에서나 가지고 있을법한 장비들을 구비해 놓았다. CT 촬영실의 기계를 보면 일반적으로 중소 병원들은 16개 채널을 가동하는 CT 촬영기를 가지고 있는 데 비해 이곳 탄탄병원은 64개 채널이 가동되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환자의 혈관 전체를 빠르게 촬영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이외에도 MRI 촬영장비와 X-Ray 기계 또한 최신의 기술이 도입된 것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구 30만의 광주는 경기도 31개 시`군중에 비교적 재정자립도가 양호한 경쟁력 있는 도시다. 경기도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들이 많고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이 있어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팔당이라는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있어 시의 발전이 경기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기형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주를 찾았다. 4일 아침, 경기도 광주의 구석구석을 소개 하겠다는 사람이 있어 아침 일찍 광주를 향해 차를 몰았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사람은 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전 경기도의회 임종성 도의원 이었다. 지금은 광주시민포럼의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는 임 대표는 “광주는 아직 미명에 있는 도시”라고 하면서 “광주가 지금보다 발전하려면 도시재생을 위한 체계적인 구상과 실천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임 대표와 제일먼저 가본 곳은 광주를 관통하고 있는 경안천 이었다. 하천의 폭이 100m 정도 되어 보이는 경안천 청석공원은 광주 시민들을 넉넉하게 품어줄 수 있는 쉼터 같은 존재라는 설명을 들었다. 임 대표의 설명처럼 경안천 강변에는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따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하천 양안의 넓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월화원을 뒤로하고 우리 일행은 효원공원의 북쪽으로 걸음을 계속했다. 공원의 북쪽에는 누군지 짐작이 가지 않는 동상이 하나 있다. 대부분 신사임당의 동상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동상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전 의원도 “이상하다”를 연발하며 “동상의 이름이 없네!”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산책로는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꾸며놓았는지 몇 명이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기에 충분했다. 전 의원에게 요즘 수원시의회에서 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의 쟁점에 대해 물었더니 요즈음은 선거철이라서 그런지 다들 조금 빼는 분위기다. 지역구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집행부와 심한 마찰은 없다고 한다. 전 의원은 수원시의회에서 ‘문화복지교육위원회’를 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서적을 보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의원이라는 직업이 지적을 해야 하는 신분이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모르면 질문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공부 열심히 합니다. 가끔 공무원들이 얼렁뚱땅 넘기려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고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전 의원은 “주로 시장에게 직접질문을 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공무원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12월의 첫날 오후 명사와의 산책은 수원 ‘효원공원’이다. 오늘의 초대 손님은 전 수원여대 음대교수 이었던 수원시의회 전애리 의원이다. 약속시간을 지킨다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일요일 도심의 교통상황이지만 전 의원은 정확히 두시에 수원의 한 복판에 있는 효원공원에 나타났다. 특유의 넉넉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전 의원은 “오늘 명사와의 산책이 아니었으면 수원에 이런 곳이 있는 지도 몰랐을 거다.”라며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줬다. 겨울치고는 햇볕이 너무 좋아 평소에는 마지막에 찍었던 기념사진을 먼저 찍었다. 처음 만남이라 약간의 어색함을 뒤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데 전 의원이 “너무 젊은 사람들하고 사진을 찍으니 긴장이 된다.”며 긴장을 푸는 말을 던졌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감사합니다.” 효원공원의 서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일행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요일 오후 2시의 햇볕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이 오솔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오솔길은 소나무 잎들이 떨어져 얼마나 쌓였는지 융단처럼 푹신했다. 효원공원의 북서쪽 산책길은 잘 자란 소나무가 양 옆으로 길을 만들어 산책하기 딱 알맞도록 만들어졌다. 한 10분을 걸었을까 눈
사람이 그리운 계절.. 뜨거운 열정으로 휘몰아치기보다는 따뜻한 온기로 잔뜩 웅크린 몸과 마음을 서서히 녹여 줄 수 있는, 심심한 듯 담백하고 무심한 듯 속정 깊은 그런 사람이 그리운 계절..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시장 한쪽에서 국을 끓여 팔던 여인은 짐작이나 했을까? 수십 년 후에도 같은 음식을 맛보려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오늘을..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일 년도 못 가서 문을 닫는 음식점이 더 많은 요즘이다.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변함없이 맛을 약속해주는 식당들이 있어 믿고 찾아간 곳 수원시 권선구 세류 1동 229-69 세류대우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30년 전통 별미 순댓국(031.221.6007)’ 집이다. 어린 시절부터 순댓국 밥을 한 그릇 뚝딱 해치워온 지 어언43년차, 지금까지 맛본 순댓국 중에서 가장 깔끔한 국물 맛을 지닌 집을 찾은듯 하다. 한 숟가락 뜨는 순간, 돼지 국물 특유의 진한 맛이 없어서 심심하다 싶었는데 먹을수록 깔끔한 국물에 순간 매료 가된다. 국물을 따로 끓이고 매장에서 삶은 뜨끈한 고기를 국밥을 내기 직전에 넣어주기 때문인 듯 싶다. 중요한 건 돼지고기와 순대의 퀄리티! 체인점들의 순댓국 밥의 얇고 퍽퍽한 고기와는 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가을의 끝자락에 다다른 26일 오산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카페전문점을 찾았다. 카페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건 익숙하지는 않지만 창밖 첫눈의 풍경과 어울리는 카페의 풍경이 너무 좋았는지 이날 점심은 카페에서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던 거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첫눈까지 내리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은근히 연인과 함께 가까운 바닷가를 찾거나 드라이브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조용한 카페에서 사람을 만난다거나 데이트를 즐기며 대화의 꽃을 피워보는 것도 첫눈이 내리는 날 즐기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오늘은 오산시 은계동에 위치한 Cafe ALL을 소개할까 한다. Cafe ALL은 오산문화공장 건너편 SK엔카 매매단지 상가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삼겹살 및 순대국, 감자탕, 닭게장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Cafe ALL 실내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과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엔 지역의 소식을 모아둔 책자가 있어 오산의 소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벽면의 책들을 보니 북카페를 들어선 듯 혼자 오기에도 괜찮을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수원의 서쪽, 의왕과의 경계지점에 ‘덕성산’이라는 조그마한 야산이 하나 있다. 지도에조차 잘 나와 있지 않은 산이지만 산을 경계로 해, 서쪽으로는 안산이고, 동쪽으로는 수원이다. 원래 덕성산 동사면도 안산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해 수원 염상훈 시의원이 의왕과의 협의 끝에 덕성산 동사면을 수원시에 편입시켰다. 대신 수원시는 의왕저수지 일부분이 수원시에 편입되어 있던 것을 의왕시에 주었다고 한다. 행정상의 교류이지만 매우 어려운 일을 염상훈 시의원이 성사시켰다. 의왕시도 왕송저수지의 ‘둘레길’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었으며, 수원시도 덕성산으로부터 시작한 길이 지지대 해우재길을 지나 수원의 주산으로 가는 광교산으로 가는 코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 길이 필요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행정상 이것을 성사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경기리포트는 이 일을 성사시킨 염상훈 시의원과 함께 수원시에 편입된 덕성산 산행에 나섰다. 토요일 오전 산행을 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산을 타고 있었다. 염 의원과의 산행에 앞서 우리 일행은 한사람을 더 초대했다. 남자들끼리의 산행이 너무 무미건조할 듯해 대한민국 최연소 시의원인 오산 김지혜 의원과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한가한 주말 오후에 집사람과 함께 갈비탕 집을 찾아 연무동에 들렀다. 몸에도 좋은 천마를 이용해 특허를낸 수원 연무동의 '박사 갈비탕 집(031-257-5883~4)'을 찾았다. 정조이래 수원은 갈비로 유명한 도시라서 갈비로 이용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대도시에 속하는 수원 연무동에 위치한 박사 갈비탕 집은 들어서면서부터 맛집임을 직감했다. 내부의 모습은 다른갈비탕집에 비해 그리 별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국물을 좋아해서 갈비탕 선택하고 집사람은 고소한 국물을 좋아해 설렁탕을 주문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바닥이 따끈따끈 한 것이 주인장의 센스가 넘쳤다. 10분여를 기다린 끝에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함께 갈비탕과 설렁탕이 뚝배기에 나왔다. 한 그릇에 8천원 하는 갈비탕은 보기만 해도 식감을 자극하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였다. 또한 뚝배기로 나와서 그런지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갈비탕과 함께 나온 밑반찬은 3~4가지이었다. 일반 갈비탕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치와 깍두기 였다. 갈비탕과 설렁탕에 어울리게 깔끔한 상차림 새콤한 섞박지, 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