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이천시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가 7세~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최근 백일해 첫 사망자(생후 2개월 미만)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발열은 심하지 않음)이 특징적인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으로 전파된다.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주~2주간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전염성이 제일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총 6회 적기 예방접종(2개월, 4개월, 6개월, 15개월~18개월, 4세~6세, 11세~12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 외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계 종사자와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생활화,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일해가 의심되거나 유증상자와 접촉했을 경우 등교 및 등원을 자제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