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경기도의원, 미끄럼방지포장 도로의 관리를 위한 예산 충분히 확보해야

노후화된 미끄럼방지포장 도로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등 사고 잇따라… 적극적인 유지관리 필요하다는 목소리 커져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25일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2025년 본예산 예산심의에서, 미끄럼방지포장 도로의 유지관리 및 재시공을 위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월 서울의 남산순환로 내리막길에서 버스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미끄럼방지포장이 시공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고의 원인으로 ‘수지계 도료’를 꼽고 있다. 도로를 시공할 때 마찰력 향상을 위해 포함된 골재가 마모되면 붉은색 수지계 도료로 도색된 부분이 미끄러운 효과를 증폭시키는 효과를 낸다는 지적이 점차 커지고 있다.

 

김성수 의원은 질의에서 “남산을 비롯하여 미끄럼방지 포장이 이루어진 지역에서 오히려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끄럼방지 포장이 이루어 진 어린이보호구역·위험구간 도로 등에 대하여 건설본부가 더 적극적으로 관리에 임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에서도 미끄럼방지포장 도로의 사고 발생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시공 및 유지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면서 담당 부서의 충분한 예산 확보와 적극적인 유지 관리를 당부했다.

 

담당부서장인 김용천 건설본부장 또한 김성수 의원의 당부에 공감하며, 도내 도로의 미끄럼방지 포장 상태를 적극 관리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재시공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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