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꺼지지 않는 눈,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활약

만취 남녀, 노상 방치 위험천만…관제센터 ‘눈’과 경찰 ‘발’ 덕분에 안전 귀가

 

[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이천시는 24시간 깨어있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이천경찰서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월 26일 이른 아침 7시 44분경, 이천시 중리동 LG 시스템에어컨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20대로 보이는 남녀가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남성은 인도에 쓰러져 있었고, 여성은 그 옆에 앉아있었지만 둘 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다행히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의 예리한 눈이 이들을 포착했다. 혹한의 날씨 속 길 위에서 방치되면 저체온증 등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관제요원은 즉시 이천경찰서 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이천경찰서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만취한 남녀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이천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심야 시간대와 같이 취약한 시간대에는 더욱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시민들의 안전 귀가를 돕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라며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시민 안전을 위해 힘써준 관제센터 직원들과 이천경찰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천시는 첨단 관제시스템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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