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가톨릭대학교와 업무협약…'인문도시 부천' 조성 박차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인문학적 가치 확산 위한 협력 기반 마련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부천시는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와 ‘인문도시 부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를 위한 첫 단계로, 인문학과 예술을 융합해 풍성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려는 부천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준규 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상민 교무처장, 이동은 예술미디어융합학과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부천시와 가톨릭대학교는 협약을 통해 부천시의 문화·예술과 인문학적 특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인문적 가치를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및 예술미디어융합학과 대학원과 협력해 부천문화재단, 부천시립예술단 등 지역 문화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학 창의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인문·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문화·예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며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7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됐으며, 활발한 국제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와 예술적 창의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경제 발전과 과학 기술이 중시되는 시대지만, 창의성과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인문학은 여전히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부천시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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