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성구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11일 첫 번째 찾아가는 현답시장실을 장호원읍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이 주인인 이천 실현을 위한 소통정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현답시장실을 읍면동별로 운영하며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열린마당의 장으로, 장호원읍행정복지센터에서 그 첫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이날 엄 시장은 실국장 다회를 시작으로 지역단체장 간담회, 사업현장 방문을 하고는 하루를 온전히 민원접견과 상담으로 운영해 주민의 의견을 직접 챙기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진암5리 마을 이장님의 인도설치 건의에 대해 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코아루아파트와 읍사무소연결 도로를 확인하고 인도의 설치 여건 등을 현장에서 검토했다.
또한 동절기 취약시설 점검을 위해 풍계3리 경로당을 방문해 시정에 대한 마을 어르신들의 고견을 듣고, 마을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화된 주민들을 위한 경로당 운동기구와 소파, 탁자 설치 등 실생활과 관련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장호원주민자치위원회와 청미천 고수부지를 방문해 올해 추진 중인 청미천 고수부지 가꾸기사업의 사업 방향을 점검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청미천 고수부지를 찾을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읍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은 “시장님께서 먼곳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당장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해도 이렇게 찾아주시고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읍민들에게는 큰 위안과 신뢰하는 마음이 들고 시장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현답시장실 ‘장호원편’에서는 장호원의 교육환경 개선, 장호원3리 마을회관 신축, 시도14호선 확포장, 장승배기천 식생블럭정비, 가로등 신설, 장호원시가지 간판개선사업 등 마을별 소소한 사업부터 대규모 투자사업까지 하루 종일 접견자가 줄을 이었다
엄 시장은 “시장실을 열고 현장에 나와보니 시민들과 마주보던 대화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집무실에 앉아 고민하는 것보다는 시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것이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답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현안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실질적인 이천형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열린 만남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