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를 했다. 사람이 걷는다. 뭔가 생각이 깊은가 보다. 무슨 생각을 하고 걷는지 모르겠다. 돌이켜 보면 모두 걱정거리가 앞서는 듯하다. 그것도 사람의 관계이니 어쩔 수 없나 보다. 사람은 복잡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인간의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의 우주관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사람은 하나의 우주이기 때문이다. 한 길을 걷는다지만 앞서가는 길도 있고 뒤따라가는 길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세속의 길이니 사람의 인간관계는 어찌 보면 동반자라는 느낌이 강하다. -계속-
[경기헤드라인=김홍범 기자] 그 출발점을 수원 만석공원으로 잡았다. 수원에는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그 중에 하나가 성곽건축물인 수원화성이고 인근에 위치한 화성행궁과 화령전 융건릉 등을 들 수 있다. 현재는 문화적 콘텐츠도 많이 발굴이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호수공원도 여럿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송죽동에 위치한 만석공원이다. 만석공원은 일왕저수지 또는 만석거(萬石渠)로 현재는 야외음악당과 함께 만석공원으로 많이 불린다. 그렇다면 호수공원, 저수지는 과거 속 인류와 어떠한 관계였을까 아마도 과거의 농경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석공원은 과거에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졌을까. 역사와 지질학적으로 접근을 하면 가까이 수백 년에서 수천 년 또는 수만년 전에도 인류와의 연을 계속 이어왔을 것이다. 그만큼 물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땔 수 없는 관계를 유지했다고 할 수 있겠다. 물은 사람의 생활에서 풍요로움의 근원이요 순수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인류는 오랫동안 번영을 구사하고 황금기를 누릴 수 있었다. -계속-
[경기헤드라인=김홍범 기자] 지난 10월 6일 광교산 ‘국사의 길’을 걸었다. 국사의 길은 수원 창성사(진각국사)와 용인 서봉사(현오국사)를 잇는 길로 10km 정도의 구간이다. 주요 루트는 상광교종점-고은시인사택-토기재-서봉사지-현오국사비-비로봉-진각국사비 옛터-상광교종점 구간으로 4시간 남짓 걸린다. 한 여름의 푸르른 빛을 내던 숲도 가을바람을 맞아 서서히 익어가고 있다. 가을단풍을 보기엔 이른 시기이지만 다음 주 정도면 아름다운 광교산의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가칭 국사의 길은 올해 초 자주 걸었다지만 걷는 건 실로 오랜만이다. 상광교 종점 일대 옛 절터가 있었던 곳에는 이곳저곳 옛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그 넓은 면적에서 기와와 도자기 파편 등이 발견되는 것이다. 이곳에 옛 사찰이 있었다면 그 규모만 해도 엄청난 크기다. 대략 순천의 송광사 규모와 맞먹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컸을 것으로 본다. 송광사와의 유사점은 지도로 비교해도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계곡에 위치한 점과 주변에 국사암과 부도암이 별도로 존재할 가능성, 물이 풍부한 점, 그리고 그 지역 구석구석에서 옛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지금의 광교산 법성사 일대에 대 사찰이 존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서, 교육정책 및 제도의 수립에 있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이나 행정은 근시안적이고 개편이 잦은 형태로 일관돼 왔다. 이는 광복 이후 정치적·사회적 불안정, 재정의 궁핍, 급속한 인구성장 및 교육의 팽창 등 여러 가지 내·외적 요인에 따라 교육의 건전한 성장이 어려운 조건 때문이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조건하에서도 양적 팽창, 민주적 제도의 도입, 교육 투자의 증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교육기술의 전문화 등 여러 면으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성장 발전을 위해 부단히 교육정책이 바뀌고 학제도 수정, 보완됐다. 앞으로는 이제까지의 혼란에서 벗어나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문제점을 점차 보완해 갈 수 있는 안정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이에 경기도 혁신교육은 미래지향적 삶과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교육으로 참된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하는 전인적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18일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인간중심경영과 민주적인 자율경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라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마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 혁신교육 또한 미래지향적 삶과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교육으로 참된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하는 전인적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혁신교육에 교육방법으로는 전문적 학습공체의 형성을 통해 집단지성이 발휘되도록 하고 다양한 교육역량을 개발해 역동적인 수월성을 추구함에 따른다는 가치를 두고 있다. 비록 혁신학교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성과 역동적 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학교를 찾아 나섰다. 경기도 이천시 단월로 98(단월동182-3)에 위치한 단월초등학교는 지난 1954년 4월 단월국민학교로 개교한 이래 ‘바르고, 착하고, 굳세게’라는 교훈아래 1학년에서 6학년 1학급, 특수반 1학급으로 구성(126명)되어 있으며, 1985년 개원한 병설유치원 1개 반(4명)으로 전교생 130명과 교직원 20명이 함께하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의 뮤지컬 교육의 시작 9일 방문한 단월초등학교는 앞서 말했듯이 혁신학교는 아니지만 그 교육방식에 공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혁신공감학교이다. 또한 2016년 김정호 현 교장이 부임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교육은 인간형성의 과정이며 사회개조의 수단이다.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해 개인생활·가정생활·사회생활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있는 나날을 보내게 하며 나아가 사회발전을 꾀하는 작용인 것이다. 인간형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밟아야 하며, 그 과정은 올바르고 바람직한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정의는 바람직한 인간형성의 과정이며 보다 나은 사회개조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교육목적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그 목적하는 바가 달리 설정되어 왔으나 교육 그 자체가 정의하는 대로 인간을 인간답게, 사회와 국가에 바람직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경기도 혁신교육 또한 미래지향적 삶과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교육으로 참된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하는 전인적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혁신교육에 교육방법으로는 전문적 학습공체의 형성을 통해 집단지성이 발휘되도록 하고 다양한 교육역량을 개발해 역동적인 수월성을 추구함에 따른다는 가치를 두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이러한 가치를 교육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해소한 학교가 있어 교육혁신을 이룬 학교를 찾아 나섰다. 경기도 포천시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내 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다닐 때 교훈을 아직도 기억한다. 꿈과 배려, 나눔이란 교훈 이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일반적인 교훈대로 학생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으로 경쟁을 중시하는 교육시스템으로 이어가고 있어 쓸쓸함이 남았다. 그런데 점점 지금의 우리교육의 참모습은 다시금 새겨주는 그런 교육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마을주민들까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교육공동체를 이룬 학교를 보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교육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 숫자에 비해 작지만 넉넉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 바로 파주시에 위치한 월롱초등학교 이다. 파주시의 전체인구수는 2019년 현재 45만3천942명이다. 이 중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파주시에는 유치원 90개, 초•중•고 100개, 특수학교 2개가 있다. 학생수는 6만2천539명, 교원수는 4천93명이다. 이곳 파주시 월롱면 월롱초교길 40(덕은리 303)에 위치한 월롱초등학교는 1936년 2학급인 공립학교로 개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한 개 학급으로 구성(85명), 지난 1982년에 개원한 병설유치원 유아까지(13명) 현재 총 98명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최근 영유아의 놀이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예가사랑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정서발달이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어 세간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요즘같은 시대엔 맞벌이로 인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걱정하고 있는 가정이 많은데,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놀이로 사고력 증진과 전인적인 발달을 하는 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고 있어 부모와 아이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고 있다. 예가사랑어린이집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자연 관찰하기, 부모참여수업, 오감체험활동 등을 들 수 있는데, 자연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함으로써 풍부한 시각을 길러주고 온몸으로 느낌으로서 자연과의 친숙함을 배우는 것은 물론, 주변에서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사물을 직접 만지고 만들고 함으로서 아이들이 몸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자연 관찰하기, 부모참여수업, 오감체험 할동 또한, 지역사회 연계활동으로 도서대출, 경로원, 노인정 방문등이 있는데 영아
[경기헤드라인=김홍범 기자]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첫사랑. 그 추억이 담긴 곳은 평생 가슴에 남는다. 가끔 몰래 꺼내 볼 수 있는 아련한 감성을 간직한 모두에게 그리고 첫사랑의 상대보다는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 청춘들에게 드라마와 영화 속 경기도를 추천한다. 1. 그녀는 예뻤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어른이 된 후 만난다면 어떨까? 다소 진부할 수 있는 플롯이지만 말이다. 공주처럼 예뻤지만, 사춘기에 외모 역변을 겪은 혜진과 찌질남에서 엄친아로 거듭난 성준. 두 사람의 인생역전 설정이 재밌던 <그녀는 예뻤다>는 주인공들의 매력이 더해져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고, 잡지사가 배경인 만큼 감각적인 화면이 많았다. 그래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파주의 촬영지들이 감각적으로 느껴지고 눈길이 간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헤이리 예술마을. 혜진이 선물 받은 책을 읽으러 간 갈대광장은 가족 나들이와 피크닉 장소로 알맞다. 또 게스트하우스 '생각의 숲 모티브원'은 혜진과 성준의 신혼집과 작업실로 나왔으며, 1만 권의 책이 있는 서재가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화이트블럭, 컴프카페, 식물감각 등 감성적인 카페와 레스토랑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당성 가는 길은 그 길목에서 만나는 정서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당성을 오르려니 가슴을 설레게 한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이곳은 햇볕 쨍쨍한 여름이면 소금밭으로 반짝이고, 시원스레 트인 평야가 풍요로운 느낌마저 준다. 그 사이에 만나는 남양. 원효가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법을 구하러 가다가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깨닮음을 얻은 곳이 이곳 남양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사적 제217호 화성 당성 (唐城)은 삼국시대 각국이 쟁탈했던 요충지로서 백제·고구려·신라로 이어지는 그리고 신라의 삼국통일이라는 역사변화의 중심이 되는 산성이다. 통일신라시대 국제적 교류의 관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당성은 1차성 축성 이후 성의 기능 확장에 의해 2차성을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1차성은 구봉산에서 봉화 산으로 뻗는 남서능선 정상부에 약 600m의 테뫼식 산성으로 6~8세기대의 신라유물이 다수 출토되었고, 2차성은 1차성의 중심부를 관통해 구봉산의 곡간 부를 감싸는 약 1.2km에 달하는 포곡식 산성으로 통일신라~조선시대 유물이 다양하게 출토되어 고대로부터 폭넓게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과거의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