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이양희 기자] 3월 3일, 여주시와 전라남도 신안군은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항진 여주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두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장, 의원 등이 참석하여,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상호 노력할 것을 협약했다.
신안군은 섬이 없는 지자체에 섬을 분양하고 명예행정구역으로 부여하여 국내 도시 간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여주시 명예행정구역은 ‘우이도’가 선정됐다.
여주시와 신안군의 뜻깊은 인연의 가운데에는 정약전 선생이 있다. 정약전 선생(1758~1816)은 1779년 산북면 주어리의 주어사(走魚寺)에서 천주교를 강학하였으며,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신안군으로 유배되어 흑산도에서 '자산어보'를 집필하였고 우이도에서 1816년 59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그렇기에 ‘우이도’의 여주시 명예섬 지정은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햇빛연금 등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신안군과의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공동의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 지자체는 자매결연 협약을 시작으로,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을 공유하며 농·수·특산물 직거래 판매, 관광 활성화, 에너지 정책 관련 협업 및 지역축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