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최영근 국민의힘 소속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 참석했다.
해당 공청회는 화성 진안지구 신도시 지정에 관한 주민 등의 의견수렴을 위하여 개최된 것으로 당초 3월에 계획되었다가 주민들의 설명청취 거부 등의 사유로 무산되어 재차 개최된 것이다.
최영근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신도시 지정에 관하여 “아직 지구지정 전 단계이지만, ▲입지가 맞는지 여부 ▲소음 문제 ▲다수의 삼성 관련 소부장 업체들이 특별한 대책 없이 수용 당했을 때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이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최영근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와 LH가 지자체, 주민 등의 의견을 형식적으로 듣고 수십 년 간 소음을 감수하며 살아온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었다. 이는 과거 LH가 특별법에 의거, 신도시를 지정하여 고생한 주민들의 땅을 헐값에 강제수용하는 반면 기업에는 비싸게 파는 땅 장사 수준의 행태를 아직도 지속하고 있는 게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이를 판단하기 위해 약 2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듣고 왔다”며 후보의 우려사항과 함께 “주민들, 기업들은 당연히 신도시 지정을 반대한다”는 분위기가 공청회에서 지배적이었다는 이야기 또한 전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을 잘 아는 사람, 중앙정부를 상대로 논리적으로 싸워 주민 이익을 대변할 사람, 과거 LH가 두려워했던 지방정치인은 최영근이 유일하다”며 화성시장으로 가장 적절한 예비후보임을 강조했다.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최 예비후보는 당시 경기도교육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탄신도시 분양 광고에 국제고 설립 조항이 있었으니 입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주장하며 동탄국제고등학교 설립을 강행한 바 있다. 동탄국제고등학교는 작년 2021학년도 수능시험 전국 유일한 만점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학교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지금은 화성시민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정치인, 화성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시민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