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주말마다 우리 아빠 김희겸을 시민분들께 알리면서, 이제껏 만났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며 “33년 동안 나라에 빌려드려 얼굴도 많이 못 본 우리 아빠… 이제는 다시 돌려받고 싶지만 수원을 위해, 한번은 더 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행정1·행정2·경제)의 둘째 딸이 김 전 부지사의 SNS글에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2차 경선이 실시된 1일 SNS를 통해 “수원시민들께서 시장 한번 잘 뽑았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제대로 잘하겠습니다. 오늘 수원시장 경선 전화 꼭 받으시고, 저 김희겸을 선택해 주십시오”라며 수원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댓글을 통해 김 전 부지사의 둘째 딸이 애정 가득한 글을 남겨 화제다.
둘째 딸은 “제가 봐온 아빠는 매 순간 바쁘게 사시는 분이라, 막연하게 자랑스러운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수원시장 선거 준비를 하면서 아빠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게 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면서 오히려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며 김 전 부지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선거운동 다니면 많은 분들께서 ‘너희 아빠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냐? 너 믿고 뽑아도 되냐?’ 물어보십니다. 저희 아빠 정말 답답할 정도로 청렴하시고, 마음 불편한 일 절대 안하시고, 일 꼼꼼하게 하시는 분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마음에 들 때까지 밤새 일만 하시는 분입니다. 33년간 나라를 위해 밤낮없이 명절 없이 일하셨고 이제는 수원을 위해 그 경륜과 열정 쏟으시리라 믿습니다”고 말한 뒤 “우리 아빠 잘 부탁드립니다. 수원시민 여러분”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딸부자’로 알려진 김 전 부지사는 앞서 ‘딸들이 정말 예쁘고 고맙습니다’는 글도 SNS에 남긴 바 있다.
이 글을 보면 회사에 다니는 큰 딸,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둘째 딸, 대학에 재학 중인 막내 딸들이 직장생활과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아빠를 위해 명함을 함께 돌리면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딸 셋이 함께 도와주니 큰 힘이 됩니다. 딸 부자 아빠는 행복합니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