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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세마 ‘전통시장 신설’ 공약 상권지도 변수 높아

화성의 서동탄과 병점, 진안, 정남 및 오산 `외삼미동, 세교, 양산동의 중심에 있는 세마역 앞에 전통시장이 들어서면 인구적 측면이나 물동량 면에서는 성공 가능성 높아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시민의 정당을 추구하고 있는 무소속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주도하고 있는 세마시장 신설은 최 근래에 나온 산수화 공약 중에 가장 핫 이슈가 되는 공약이다.

그래서 이 공약의 가능성과 성공여부에 대한 집중 조명을 해본다. 먼저 시장이 들어설 곳으로 예상되는 세마역 앞 현황을 살펴보면 1번 국도를 따라 자가용을 타고 퇴근하거나, 세마 지하철역을 통해 출퇴근을 하는 오산 세교동과 양산동 주민들은 대부분 신설장소로 유력시 되는 세마역앞을 지나가게 된다.



 

또 세마역에서 자가용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병점은 지난 1990년 대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지역으로 진안동과 병점동이 아우러져 큰 상권을 형성하고는 있지만 전통시장 시장 형성 초기단계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개별 상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있다.

전통시장의 수요가 가장 컸었던 화성 병점에 전통시장이 들어서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주도하는 단체나 인물이 없었다는 것과 지가가 너무 높아 넓은 면적을 요하는 시장형성이 불가능 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오산 내`외삼미동은 부동산 가격이 병점과 열배 이상 저렴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지리적으로 너무 외진 곳이라는 문제가 있으며 인구 이동율이 시장을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되지 못했다.

또 5분 거리에 있는 서동탄의 경우도 인구 밀집지역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가격대비 전통시장이 시장이 들어설만한 용적률을 갖춘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적인 분석이다.

화성의 서동탄과 병점, 진안, 정남 및 오산 `외삼미동, 세교, 양산동의 중심에 있는 세마역 앞에 전통시장이 들어서면 인구적 측면이나 물동량 면에서는 성공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세마시장의 경쟁 상대

세마시장이 들어설 경우 가장 치열하게 판매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 업체는 병점의 홈플러스이다. 삼성 테스코로 시작된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함께 전국 대형쇼핑몰을 양분하고 있는 공룡 유통기업 중에 하나다.

병점 홈플러스는 지난해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병점과 세교신도시의 성장에 따른 반사이익을 아무런 방해도 없이 그대로 흡수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시장이 생기면 상당히 큰 데미지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은 서로 비슷한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세를 보이는 물건은 따로 있다. 대형할인점이 주로 아동물과 인스턴트식품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통시장은 청과류와 야채 품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세마시장의 상인들이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면 대부분의 야채와 과일을 외부에서 들여오는 홈플러스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마시장의 또 다른 경쟁자는 ‘대상베스트코’라는 업체다. 일반시민들은 잘 모르는 이 업체는 한때 미도파라는 백화점을 소유하기도 했던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이다. 병점과 진안동의 음식가게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식자재의 대부분은 ‘대상베스트코’를 통해 유통되거나, 점주 들이 직접 수원 권선 농수산물시장에서 물건을 떼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마전통시장에서 식자재 도매가 시작되면 유통의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

우선 지리적으로 수원 권선 농수산물센터는 병점과 세교에서 너무 멀다.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시장을 두고 굳이 멀리까지 식자재를 구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이용한다는 것을 활용한다면 ㅅ마시장의 파괴력은 수원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 지도 변화 가능성

수원 영동시장은 지동시장과 붙어 있으면서 시너지효과를 내는 대표적 시장이다. 영동 및 지동시장은 미나리, 팔달, 못골 시장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다. 총 8개의 시장이 한곳에서 시장을 형성한 덕분에 수원 남문이 경기남부 최대의 교통요충지가 될 수 있었다.

한때 서울 동대문 시장보다 인기가 좋았던 수원 영동시장은 애경백화점의 입주, 그리고 롯데 타운의 습격으로 상권이 급격하게 위축되어지는 듯 했으나 수원 민선5기 들어 시장 현대화 및 주차장 신설, 외부 관광객 유치, 문화시설 집중배치 등에 힘입어 다시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시장이 됐다. 영동시장과 5Km 떨어져 있는 롯데의 영업이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애경백화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영동시장이 롯데와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세마시장도 세마역을 중심으로 한 마을버스노선 변경과 1번 국도를 넘나드는 버스들의 광역버스 정거장들이 세마지장을 거쳐 가는 방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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